건강정보

ADHD 편견과 오해 정리 |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글로벌인포2 2025. 5. 25. 02:47
반응형

ADHD 편견과 오해 정리 |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ADHD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이해받지 못하고 비난받는 상황에 자주 직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ADHD에 대해 흔히 퍼져 있는 대표적인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정리합니다.


1. ADHD는 게으르거나 노력하지 않아서 생긴다?

사실: ADHD는 ‘의지 부족’이나 ‘노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관련 신경 회로의 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 환자 본인은 노력하고 싶어도 집중력이 의지로 조절되지 않음
  • 계획을 세우고 실천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실행기능’에 어려움 존재

“열심히 하면 되잖아”는 ADHD 환자에게 가장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


2. 훈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 생긴 문제다?

사실: ADHD는 부모의 양육 방식과 무관하게 선천적, 유전적 요인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부모 중 한 명이 ADHD일 확률도 높음
  • 일관된 훈육은 도움이 되지만, ADHD의 ‘원인’이 될 수는 없음

ADHD 아동에게는 처벌보다 구조화된 환경과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3. ADHD는 아동기에만 나타난다?

사실: ADHD는 아동기부터 시작되지만,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인 ADHD는 집중력 저하, 시간관리 문제, 감정 조절 어려움으로 나타남
  • 진단받지 못하고 ‘성격 문제’로 오해되며 살아온 경우도 많음

“나이 들면 괜찮아진다”는 오해는 성인 ADHD를 방치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4. 약물 복용은 아이를 둔하게 만들고 의존성만 높인다?

사실: ADHD 치료제는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을 보완해주는 약물로, 정확한 용량과 처방 하에 복용 시 안전합니다.

  • 집중력 향상, 충동성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입증됨
  • 의존성은 일반적으로 매우 낮고, 치료 목적이 명확함

약물 복용이 곧 ‘마약’이라는 인식은 과학적 근거 없는 낙인입니다.


5. ADHD는 모두 산만하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실: ADHD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주의력결핍형은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 여자아이의 경우 조용하고 멍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 많음
  • 외형적으로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내면에서 어려움을 겪음

산만하지 않다고 해서 ADHD가 아니라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6. ADHD는 나아질 수 없다?

사실: ADHD는 완치보다는 ‘관리’가 핵심이지만, 약물, 상담, 환경 조절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입니다.

  •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학업, 직장, 대인관계 등 기능 향상 가능
  • 인지행동치료, 루틴 형성, 집중 전략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

ADHD는 극복보다 적응과 구조화가 핵심입니다.


7. ADHD 진단은 너무 쉽게 남발된다?

사실: ADHD 진단은 단순 문진이 아니라 심리검사, 행동평가, 면담 등 종합적인 절차를 통해 진단됩니다.

  • 오진 우려를 줄이기 위해 복수 환경(학교, 가정)에서의 관찰 필요
  • DSM-5 기준에 근거한 임상적 진단이 원칙

진단 기준은 국제적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주관적 판단만으로 내려지지 않습니다.


마무리 정리

ADHD는 여전히 많은 오해 속에서 환자들이 자책하거나 외부로부터 비난을 받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뇌 기능의 차이에서 비롯된 신경발달장애로서, 과학적으로 명확한 치료법과 관리 전략이 존재합니다.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ADHD를 질환으로서 이해하는 태도는 환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공감과 과학적 접근이 ADHD 극복의 첫걸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