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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 오진 사례 정리 | 혼동되기 쉬운 질환과 감별 포인트

글로벌인포2 2025. 5. 2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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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 오진 사례 정리 | 혼동되기 쉬운 질환과 감별 포인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다양한 정신건강 질환과 증상이 겹치기 쉬워 오진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 학습장애 등과 혼동되어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그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ADHD 오진 사례와 감별 포인트, 진단 시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1. ADHD 진단이 어려운 이유

원인 설명
증상의 비특이성 집중력 저하, 피로, 무기력 등 다양한 질환과 겹침
자기 보고에 의존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경우 증상 왜곡 가능성
발병 시기 혼동 ADHD는 아동기 시작이 필수이나, 성인 진단 시 확인 어려움
동반 질환 존재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장애와 함께 나타나 감별 어려움

특히 성인 ADHD의 경우 과거 병력을 구체적으로 회상하기 어려워 진단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대표적인 오진 사례

① 우울증으로 오진된 ADHD

  • 특징: 집중력 저하, 무기력함, 자책이 주된 증상
  • 실제 진단: 성인 ADHD (복합형)
  • 차이점: 우울증은 감정 상태가 중심, ADHD는 주의력/실행기능 저하가 주된 핵심

② 불안장애로 오진된 ADHD

  • 특징: 초조함, 긴장, 집중 어려움
  • 실제 진단: ADHD + 불안장애 동반
  • 차이점: 불안은 특정 상황 회피 중심, ADHD는 모든 환경에서 전반적 집중력 저하

③ 경계성 인격장애(BPD)로 오진된 ADHD

  • 특징: 감정 기복, 충동성, 대인관계 문제
  • 실제 진단: ADHD + 정서 조절 문제
  • 차이점: ADHD는 행동 실행력의 부족, BPD는 자아 정체감의 불안정성 중심

ADHD는 감정 문제보다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 결함이 핵심입니다.


3. 감별 진단을 위한 체크포인트

항목 ADHD 유사 질환
증상 시작 시기 12세 이전 (DSM-5 기준) 성인기 이후에도 발병 가능
증상 지속 범위 모든 상황에서 발생 특정 상황에서만 발현 가능
실행기능 장애 시간관리, 계획수립, 과제 완수 어려움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음
감정 상태 자책보다는 ‘왜 못 하지?’라는 답답함 우울, 불안, 분노 등 감정이 앞서는 경우 많음

진단 시 병력 청취 외에도 주변인의 관찰 기록, 학교 생활 보고서,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됩니다.


4.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활용

  • 설문지: ASRS, SNAP-IV (기초 선별)
  • 집중력 검사: IVA-2, TOVA 등 (주의력, 충동성 측정)
  • 지능 및 인지기능 검사: WAIS-IV, K-WISC 등
  • 성격 및 정서검사: MMPI-2, BDI, STAI 등 병행 필요

복수의 검사를 조합해 분석하고, 전문의 면담과 함께 해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 오진 방지를 위한 실전 팁

  • 증상 발생 시점과 지속 기간을 명확히 정리해서 병원에 제출
  • 자신의 일상 패턴(실수, 루틴 실패, 기억력 저하 등)을 기록
  • 진단 전에 감정 상태보다 행동의 반복성과 환경 내 기능 저하에 집중
  • 1차 진단 후에도 의심된다면 2차 소견(세컨드 오피니언) 요청 가능

마무리 정리

ADHD는 다양한 정신과 증상과 겹치며 오진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성인 ADHD는 감정 장애, 성격장애, 피로증후군 등으로 잘못 해석되기 쉽지만, 집행 기능 장애와 조기 발병의 특성을 파악하면 충분히 감별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면담과 객관적인 평가 도구를 함께 활용하고, 증상 자체보다는 기능적 어려움의 패턴과 맥락을 함께 설명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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